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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8강이다!’ 황선홍호, 12일간의 행복했던 진화 추억 안고 항저우 이동… 28일 휴식 예정 [MK항저우]
8강 진출에 성공한 황선홍호가 12일의 진화 생활을 마치고 결전지 항저우로 이동한다. 황선홍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남자축구대표팀은 지난 27일(현지시간) 중국 진화시 진화 스포츠 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남자축구 키르기스스탄과 16강전에서 5-1 승리를 거두며 8강 진출에 성공했다. 한국은 전반 초반 백승호(전북현대)와 정우영(슈투트가르트)의 연속골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전반 28분 백승호의 실책성 플레이로 한 골을 실점하긴 했지만 후반 들어 정우영-조영욱(김천상무)-홍현석(헨트)이 세 골을 퍼부으며 키르기스스탄의 추격을 끊었다. 한국의 8강 상대는 개최국 중국이다. 중국은 16강전에서 카타르를 1-0으로 꺾고 올라왔다. 8강전은 10월 1일 오후 8시 항저우의 황룽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조별예선 3경기를 포함해 16강전까지 모두 진화 스포츠센터 경기장에서 치른 황선홍호는 진화에서의 행복했던 기억을 품에 안고 항저우로 간다. 황선홍호는 지난 16일 항저우 샤오산 국제공항에 입국한 뒤 곧바로 진화로 이동했다. 12일 간 진화에서 보낸 행복한 기억을 안고 항저우로 이동한다. 한국 대표팀은 조별예선 3경기 16득점-무실점에 16강에서 5-1 대승을 챙겼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28일 오전 11시 진화를 출발해 항저우로 이동할 예정하고 있다. 보통 2시간 걸리나 명절이 시작되는 관계로 교통체증이 예상된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선수단은 훈련 일정 없이 하루 휴식을 취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항저우(진화)=이정원 MK스포츠 기자 [항저우(진화)=이정원 MK스포츠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김하성, 가을야구 갈 수 있나? ‘경우의 수’는 단 하나
김하성의 소속팀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의 ‘생명 연장의 꿈’은 계속된다. 샌디에이고는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원정경기 5-2로 이겼다. 연장 10회 승부 끝에 경기를 이겼다. 이번 시즌 13번의 시도 끝에 처음으로 연장에서 승리를 가져갔다. 이 승리로 79승 80패가 되며 5할 승률에 한 발 더 다가섰다. 포스트시즌 경쟁 탈락이 공식적으로 확정되는 일리미네이션 넘버는 1을 지켰다. 이날 시카고 컵스가 연장 끝에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에게 지면서 ‘산술적으로’ 아직 경쟁에서 탈락하지 않게됐다. 그렇다면, 샌디에이고가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수 있는 ‘경우의 수’는 존재하기는 하는 것일까? 단 한 가지 경우의 수가 존재한다. 먼저 4경기가 남은 컵스(82승 76패)와 마이애미 말린스(82승 76패)가 남은 네 경기를 모두 져야한다. 두 팀은 29일 각각 애틀란타, 뉴욕 메츠와 경기하며 컵스는 내셔널리그 중부 지구 우승을 확정한 밀워키 브루어스와 원정 3연전, 마이애미는 포스트시즌 탈락을 확정지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원정 3연전으로 정규시즌 일정을 끝마친다. 81승 78패 기록중인 신시내티 레즈는 30일부터 열리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원정 3연전을 3전 전패, 혹은 1승 2패로 마쳐야한다. 그러면 와일드카드 경쟁에서 완전히 밀려나게된다. 하루 휴식 뒤 시카고로 날아가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원정 3연전을 치르는 샌디에이고는 3경기를 모두 이겨야한다. 그렇게 될 경우, 샌디에이고 마이애미 컵스 세 팀이 82승으로 모두 동률을 기록하게된다. 메이저리그는 성적이 동률일 경우 상대 전적을 통해 우열을 가리게 돼있다. 세 팀이 동률이면 세 팀간 상대 전적을 모두 합쳐 이를 비교한다. 샌디에이고는 컵스에 3승 4패로 열세지만 마이애미에는 4승 2패로 앞서 있고 마이애미는 컵스에 4승 2패로 앞서 있다. 이 상대 전적들을 모두 더하면 샌디에이고는 7승 6패, 마이애미는 6승 6패, 컵스는 6승 7패가 돼서 샌디에이고가 와일드카드 마지막 한 자리를 차지하게된다. 무려 13경기의 결과가 모두 이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가줘야 나올 수 있는 시나리오다. 당장 하루 뒤 컵스, 혹은 마이애미가 1승만 거둬도 샌디에이고는 마지막 시리즈를 치르기도전 포스트시즌 탈락을 확정짓게된다. [피츠버그(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전준표 2억 1천만원→김윤하 2억원…키움, 2024 신인 14명 입단 계약 완료→10월 10일 팬들에게 첫 선
키움 히어로즈가 2024 신인 선수 14명 전원과 입단 계약을 완료했다. 1라운드 전체 8번으로 지명한 전준표(투수/서울고)와 2억 1천만원, 9번 김윤하(투수/장충고)와 2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 전준표는 150km에 이르는 빠른 공을 앞세운 강력한 구위가 장점이다. 김윤하는 안정된 투구 밸런스를 바탕으로 140km/h 중후반의 직구와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한다. 2라운드 전체 16번 이재상(내야수/성남고)과 1억 3천만원, 19번 손현기(투수/전주고)와 1억 2천만원에 계약했다. 이재상은 강한 어깨와 부드러운 수비 동작, 장타력을 고루 갖췄다. 손현기는 신체조건이 뛰어나고, 경기 운영 능력이 좋다는 평가를 받았다. 3라운드 전체 24번으로 지명한 이우현(투수/비봉고)과 1억원, 29번으로 지명한 김연주(투수/세광고)와 9천만원에 계약했다. 4라운드 고영우(내야수/성균관대), 5라운드 김주훈(투수/동원과기대)은 각각 7천만원에 도장을 찍었다. 그 외 6라운드 송진형(내야수/광주제일고), 7라운드 김지성(포수/율곡고)과 각각 5천만원에 계약을 맺었다. 8라운드 박채울(외야수/충암고), 9라운드 박범준(투수/대전고)과 각각 4천만원, 10라운드 박승호(투수/군산상일고), 11라운드 심휘윤(내야수/배재고)과 각각 3천만원에 계약했다. 2024 신인 선수들은 메디컬 테스트를 마친 후 10월 10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3 정규 시즌 홈 최종전에서 선수단 상견례와 팬 인사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이정원 MK스포츠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골골골골골에도 2% 아쉬움 존재했던 16강, “교훈을 얻었다” 황새도 인정…역시 토너먼트는 예선과 달랐다
“교훈을 준 경기였다.” 황선홍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남자축구대표팀은 27일 오후 7시 30분(현지시간) 중국 진화시 진화 스포츠 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남자축구 16강전 키르기스스탄과 경기에서 정우영의 멀티골, 백승호와 조영욱 그리고 홍현석의 골을 더해 한 골에 그친 키르기스스탄을 5-1로 꺾고 8강에 진출했다. 이로써 한국은 2014 인천,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 이어 아시안게임 최초 3연패를 향한 도전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경기를 한 번 돌아보자. 5골을 넣는 것은 긍정적인 방향이지만, 아쉬운 장면도 분명 있었다. 이기긴 했지만 예선과는 분명 다른 경기력이었다. 한국은 조별예선 세 경기서 3전 전승 16득점-무실점이라는 완벽한 결과표를 가져왔다. 1차전 쿠웨이트전 9-0, 2차전 태국전 4-0, 3차전 바레인전 3-0까지. 황선홍 감독과 선수들은 조심스러워했지만, 그래도 자신감이 생길 수밖에 없는 기록이었다. 그러나 이날은 이전 세 경기 예선의 경기력이 아니었다. 전반 초반까지는 기대했던 경기력이었다. 전반 초반부터 상대를 흔들던 설영우(울산현대)가 결국 상대 페널티 박스 안에서 페널티킥을 얻었다. 이를 주장 백승호(전북현대)가 깔끔하게 성공하며 1-0으로 앞서갔다. 이어 곧바로 추가골이 터졌다. 오른쪽 측면에서 상대 수비진을 제치고 달리던 엄원상(울산현대)이 오른발로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정우영(슈투트가르트)이 침착하게 헤딩으로 연결했다. 이후에는 한동안 팽팽한 공방전이 이어졌다. 그러다 한순간의 아쉬운 플레이가 실점으로 이어졌다. 전반 28분 백승호의 볼 터치가 길었다. 이를 놓치지 않은 막사트 알리굴로프가 침착하게 한국의 골문을 열었다. 키르기스스탄의 추격골. 모두가 예상하기 싫었던 시나리오가 그려진 셈이었다. 키르기스스탄은 조별예선 3차전에서도 0-1로 뒤져 있다가 무려 4골을 퍼부은 팀이다. 한국전에서도 그러지 말라는 법은 없었다. 이후 한국은 더 이상의 골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오히려 키르기스스탄의 역습에 당황했다. 후반 초반과 중반, 키르기스스탄의 연이은 슈팅과 여유로움에 한국 수비진도 급해지기 시작했다. 다행히 설영우가 전반전에 이어 또 한 번 상대 페널티 박스에서 상대 수비수의 핸들링 파울을 유도하며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이어 조영욱, 홍현석의 연속골로 상대 추격을 확실히 잠재울 수 있었다. 5-1 대승을 거뒀지만 2-1 추격을 허용했을 때 어떻게 경기를 풀어 나가야 하는지 방법을 알려준 경기였다. 황선홍 감독도 “다음 라운드로 가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축구는 흐름의 경기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승기를 잡았을 때 상대를 침몰시키지 못하면 상대에게 기회를 제공하게 되고 어려움을 겪는다. 오늘은 교훈이 되는 경기가 아니었나. 다음부터는 이런 경기를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홍현석도 “실점 후 2-1이 됐을 때 급한 느낌이었다. ‘잘하면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라는 생각도 했다. 이것보다 분명 힘든 경기가 있을 것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토너먼트는 예선과 분명 다르다. 한 번만 져도 끝난다. 그래서 더욱 부담감이 생길 수밖에 없다. 황선홍 감독은 “조직적으로 갖춰지지 않았을 때 문제가 많이 나왔다. 예선에서 그런 상황을 겪지 못했다. 상황 인지가 부족했다”라며 “8강에 올라가면 이런 상황이 많이 벌어질 거라 생각한다. 조직력을 갖춰야 하고, 심리적으로 흔들리지 않아야 한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진화(중국)=이정원 MK스포츠 기자 [진화(중국)=이정원 MK스포츠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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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골골골골에도 2% 아쉬움 존재했던 16강, “교훈을 얻었다” 황새도 인정…역시 토너먼트는 예선과 달랐다
“교훈을 준 경기였다.” 황선홍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남자축구대표팀은 27일 오후 7시 30분(현지시간) 중국 진화시 진화 스포츠 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남자축구 16강전 키르기스스탄과 경기에서 정우영의 멀티골, 백승호와 조영욱 그리고 홍현석의 골을 더해 한 골에 그친 키르기스스탄을 5-1로 꺾고 8강에 진출했다. 이로써 한국은 2014 인천,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 이어 아시안게임 최초 3연패를 향한 도전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경기를 한 번 돌아보자. 5골을 넣는 것은 긍정적인 방향이지만, 아쉬운 장면도 분명 있었다. 이기긴 했지만 예선과는 분명 다른 경기력이었다. 한국은 조별예선 세 경기서 3전 전승 16득점-무실점이라는 완벽한 결과표를 가져왔다. 1차전 쿠웨이트전 9-0, 2차전 태국전 4-0, 3차전 바레인전 3-0까지. 황선홍 감독과 선수들은 조심스러워했지만, 그래도 자신감이 생길 수밖에 없는 기록이었다. 그러나 이날은 이전 세 경기 예선의 경기력이 아니었다. 전반 초반까지는 기대했던 경기력이었다. 전반 초반부터 상대를 흔들던 설영우(울산현대)가 결국 상대 페널티 박스 안에서 페널티킥을 얻었다. 이를 주장 백승호(전북현대)가 깔끔하게 성공하며 1-0으로 앞서갔다. 이어 곧바로 추가골이 터졌다. 오른쪽 측면에서 상대 수비진을 제치고 달리던 엄원상(울산현대)이 오른발로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정우영(슈투트가르트)이 침착하게 헤딩으로 연결했다. 이후에는 한동안 팽팽한 공방전이 이어졌다. 그러다 한순간의 아쉬운 플레이가 실점으로 이어졌다. 전반 28분 백승호의 볼 터치가 길었다. 이를 놓치지 않은 막사트 알리굴로프가 침착하게 한국의 골문을 열었다. 키르기스스탄의 추격골. 모두가 예상하기 싫었던 시나리오가 그려진 셈이었다. 키르기스스탄은 조별예선 3차전에서도 0-1로 뒤져 있다가 무려 4골을 퍼부은 팀이다. 한국전에서도 그러지 말라는 법은 없었다. 이후 한국은 더 이상의 골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오히려 키르기스스탄의 역습에 당황했다. 후반 초반과 중반, 키르기스스탄의 연이은 슈팅과 여유로움에 한국 수비진도 급해지기 시작했다. 다행히 설영우가 전반전에 이어 또 한 번 상대 페널티 박스에서 상대 수비수의 핸들링 파울을 유도하며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이어 조영욱, 홍현석의 연속골로 상대 추격을 확실히 잠재울 수 있었다. 5-1 대승을 거뒀지만 2-1 추격을 허용했을 때 어떻게 경기를 풀어 나가야 하는지 방법을 알려준 경기였다. 황선홍 감독도 “다음 라운드로 가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축구는 흐름의 경기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승기를 잡았을 때 상대를 침몰시키지 못하면 상대에게 기회를 제공하게 되고 어려움을 겪는다. 오늘은 교훈이 되는 경기가 아니었나. 다음부터는 이런 경기를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홍현석도 “실점 후 2-1이 됐을 때 급한 느낌이었다. ‘잘하면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라는 생각도 했다. 이것보다 분명 힘든 경기가 있을 것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토너먼트는 예선과 분명 다르다. 한 번만 져도 끝난다. 그래서 더욱 부담감이 생길 수밖에 없다. 황선홍 감독은 “조직적으로 갖춰지지 않았을 때 문제가 많이 나왔다. 예선에서 그런 상황을 겪지 못했다. 상황 인지가 부족했다”라며 “8강에 올라가면 이런 상황이 많이 벌어질 거라 생각한다. 조직력을 갖춰야 하고, 심리적으로 흔들리지 않아야 한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진화(중국)=이정원 MK스포츠 기자 [진화(중국)=이정원 MK스포츠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80구 못 던진다고? AG 교체 상처 씻은 이의리 쾌투, 설마 APBC 대표팀까지 또 데려갈까
80구도 못 던진다는 우려는 결국 기우였다. KIA 타이거즈 투수 이의리가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 중도 탈락의 충격을 깨끗하게 씻는 퀄리티 스타트 플러스 쾌투를 펼쳤다. 이의리 대표팀 교체 결정에 의문의 시선이 더 커지는 가운데 향후 11월 중순에 열리는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대표팀에 이의리가 승선할 가능성도 주목받는 분위기다. 이의리는 9월 27일 창원 NC 다이노스와 더블헤더 2차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3피안타 3탈삼진 1사사구 무실점으로 팀의 6대 1 승리에 이바지했다. 이날 이의리는 1회 말을 무실점으로 넘긴 뒤 2회 말을 첫 삼자범퇴 이닝으로 만들었다. 이의리는 3회 말 병살타로 이닝을 매듭지으면서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KIA 타선은 5회 초 4득점 빅 이닝으로 이의리의 승리 요건을 만들었다. 이의리는 5회 말 다시 병살타 유도와 함께 이닝을 마무리하면서 시즌 12승 요건을 충족했다. 이의리는 6회 말 마운드에도 올라 삼자범퇴 이닝을 다시 이끌었다. 7회 말마저 연속 삼자범퇴 이닝을 만든 이의리는 퀄리티 스타트 플러스 쾌투로 이날 등판을 마무리했다. 이의리는 지난 주 충격적인 아시안게임 엔트리 교체 상황을 겪었다. KBO는 9월 22일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 선수를 교체하기로 했다”면서 “해당 선수는 KIA 투수 이의리로, 손가락 부상에서 회복 중이나 대회 기간 최상의 경기력을 보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의리는 9월 9일 광주 LG 트윈스전 선발 등판에서 손가락 물집 부상으로 1군에서 잠시 이탈했다. 회복한 이의리는 21일 대전 한화 이글스와의 복귀전에서 1.1이닝 2피안타 2볼넷 3탈삼진 5실점(4자책)을 기록했다. KBO 전력강화위원회 조계현 위원장과 아시안게임 대표팀 류중일 감독은 21일 이의리의 선발 등판을 직접 지켜봤다. 아시안게임 대표팀 소집일을 앞두고 펼친 이의리의 마지막 리그 등판 결과가 좋지 않자 다음 날 곧바로 이의리 엔트리 교체와 함께 외야수 윤동희(롯데 자이언츠) 대체 발탁을 결정했다. KIA 구단은 이의리의 손가락 상태에 전혀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었다. 이의리는 교체 발표 당일 구단과 함께 손가락 물집 관련 ‘이상 무’ 소견서를 받기도 했다. 논란의 중심에 선 류중일 감독은 대표팀 소집일 이의리 교체 결정과 관련해 “개인적으로 이의리 교체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 이의리 선수는 중요한 경기에서 선발 역할을 맡아야 주축 좌완 투수였다. 보름 전에 이의리 선수가 손가락 물집으로 강판되는 걸 봤다. 대표팀 책임 트레이너가 계속 상태를 확인했다. 나도 21일 대전 경기 이의리 선발 등판을 지켜봤다”라고 말했다. 이어 류 감독은 “보는 시각은 다르겠지만, 던지는 물집 상태와 그날 2이닝을 못 던지고 강판 이후 물집 상태를 보니까 이 상태로 선발 투수로서 70~80구 이상 투구를 소화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들었다. 결국, 선발 투수로서 80구 이상을 못 던진다고 판단해서 교체를 결정했다”라며 설명했다. 하지만, 류 감독의 시선과 다르게 이의리는 단 77구로 7이닝을 책임지는 효율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굳이 보여주기식으로 80구를 채울 필요도 없었다. 이제 이의리는 KIA 구단의 가을야구 진출과 포스트시즌 등판에 집중할 계획이다. 다만, 11월 중순 열리는 APBC 대회 예비 명단에 이의리의 이름이 올라가 있다. 과연 소집 전날 아시안게임 대표팀 엔트리에서 이의리를 교체한 KBO 전력강화위원회가 향후 APBC 대회를 앞두고 다시 이의리를 대표팀에 뽑을지 주목되는 분위기다. 2020 도쿄올림픽과 2023 WBC 대표팀에서 헌신한 이의리는 충격적인 아시안게임 대표팀 교체 논란을 겪어야 했다. 교체 발표 당시 겉으로 표현하지 못했던 선수 개인이 받은 상처도 컸다. 만약 이의리의 APBC 대회 차출이 이뤄질 경우 이번 아시안게임 대표팀 교체와 연계돼 논란이 더 커질 전망이다. [김근한 MK스포츠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방탄소년단, 가족까지 스토킹 피해…빅히트 “선처 없이 엄중 조치”(전문)[공식]
방탄소년단 측이 스토킹과 악성게시물에 대한 강력한 법적대응을 이어간다. 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 뮤직은 27일 위버스를 통해 “이번 분기에도 팬 여러분의 제보와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수집한 모욕, 명예훼손을 비롯해 아티스트 권익을 침해하는 행위에 대한 증거자료를 수집해 수사기관에 다수의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전했다. 이어 “특히 아티스트 자택으로 수차례 우편과 택배를 보내고, 가족에게까지 피해를 끼친 사생에 대한 증거자료를 지속적으로 수집해 스토킹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스토킹처벌법)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그 결과, 법원의 접근금지 잠정조치를 이끌어냈고 현재 검찰 수사 중이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빅히트 뮤직은 “아티스트의 사생활을 침해하고 안전을 위협하는 스토킹 범죄에 대해서는 앞으로도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할 예정”이라며 “이번 고소 대상자 중에는 포털사이트 뉴스란에서 폭력적이고 모욕적인 악플을 반복적으로 달아온 게시자도 포함했다. 해당 게시자는 여러 기사에 수십 건이 넘게 수위 높은 악플 테러를 일삼았고, 확인된 모욕성 댓글은 빠짐없이 취합해 고소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방탄소년단에 대한 악성 게시물의 수집과 신고, 법적 대응은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병역의무를 이행 중인 아티스트를 포함해 멤버 전원의 악성 게시물에 대해 강경 대응하고 있음을 말씀드린다”며 “앞으로도 혐의자들에 대해 어떠한 합의나 선처 없이 끝까지 책임을 묻고 엄중하게 조치하겠다”고 강조했다. 이하 전문. 안녕하세요.빅히트 뮤직입니다. 당사는 방탄소년단에 대한 명예훼손, 모욕, 성희롱, 허위사실 유포, 악의적 비방 등 악성 게시물 작성자를 상대로 정기적인 법적 대응을 하고 있습니다. 관련해 주요 진행 상황을 안내드립니다. 당사는 이번 분기에도 팬 여러분의 제보와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수집한 모욕, 명예훼손을 비롯해 아티스트 권익을 침해하는 행위에 대한 증거자료를 수집해 수사기관에 다수의 고소장을 제출했습니다. 특히 아티스트 자택으로 수차례 우편과 택배를 보내고, 가족에게까지 피해를 끼친 사생에 대한 증거자료를 지속적으로 수집해 스토킹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스토킹처벌법)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습니다. 그 결과, 법원의 접근금지 잠정조치를 이끌어냈고 현재 검찰 수사 중입니다. 아티스트의 사생활을 침해하고 안전을 위협하는 스토킹 범죄에 대해서는 앞으로도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할 예정입니다. 지난 22년 2분기 전체 고소 대상자 중 일부 피의자들에게 수사중지 및 불송치 결정이 내려졌고, 당사는 해당 결정에 불복해 이의신청서를 제출하며 재수사를 요청했습니다. 그 결과, 검찰 송치를 거쳐 최종적으로 아티스트에 대한 피의자들의 모욕 및 명예훼손 혐의가 인정돼 법적 처벌을 받았다는 점도 안내드립니다. 아울러, 이번 고소 대상자 중에는 포털사이트 뉴스란에서 폭력적이고 모욕적인 악플을 반복적으로 달아온 게시자도 포함했습니다. 해당 게시자는 여러 기사에 수십 건이 넘게 수위 높은 악플 테러를 일삼았고, 확인된 모욕성 댓글은 빠짐없이 취합해 고소했습니다. 방탄소년단에 대한 악성 게시물의 수집과 신고, 법적 대응은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병역의무를 이행 중인 아티스트를 포함해 멤버 전원의 악성 게시물에 대해 강경 대응하고 있음을 말씀드립니다. 당사는 시일이 걸리더라도 아티스트에 대한 범법 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혐의자들에 대해 어떠한 합의나 선처 없이 끝까지 책임을 묻고 엄중하게 조치하겠습니다. 앞으로도 팬 여러분들의 관심과 빅히트 뮤직 법적 대응 계정을 통한 적극적인 제보 부탁드립니다. 방탄소년단을 향한 팬 여러분의 애정과 헌신에 늘 감사드립니다. 빅히트 뮤직은 아티스트의 권익 보호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손진아 MK스포츠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정우영 멀티골+백승호·조영욱·홍현석 축포+돋보인 설영우! 황선홍호, 키르기스스탄 5-1 대파→8강 진출 [
황선홍호가 8강으로 간다. 황선홍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남자축구대표팀은 27일 오후 7시 30분(현지시간) 중국 진화시 진화 스포츠 센터 스타디움에서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남자축구 16강전 키르기스스탄과 경기에서 정우영의 멀티골, 백승호와 조영욱 그리고 홍현석의 골을 더해 한 골에 그친 키르기스스탄을 5-1로 꺾고 8강에 진출했다. 2014 인천,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 이어 아시안게임 최초 3연패를 노리는 한국은 도전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한국은 10월 1일 중국-카타르전 승자와 8강전을 가진다. 조별예선을 3전 전승으로 통과하고 16강으로 올라온 한국, 예선에서 16득점-무실점이라는 완벽한 기록과 함께 키르기스스탄을 맞았다. 이날 한국은 4-2-3-1 포메이션을 들고나왔다. 이광연이 골문을 지켰다. 황재원-박진섭-김태현-설영우가 포백을 꾸렸다. 정우영-백승호-엄원상-정호연-이강인이 중앙 라인에, 박재용이 최전방 공격수로 나섰다. 경기 시작부터 키르기스스탄을 몰아붙이며 주도권을 잡은 한국은 전반 9분 만에 선제골 기회를 가져왔다. 설영우가 상대 페널티 박스 안에서 파울을 당하며 페널티킥을 얻은 것. 키커로 나선 주장 백승호가 침착하게 넣으며 팀에 선제골을 안겨줬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곧바로 엄원상의 크로스를 정우영이 머리로 가볍게 넣었다. 전반 12분 만에 두 골을 넣으며 2-0으로 달아났다. 흐름을 내주지 않던 한국은 더 많은 골을 넣기 위해 키르기스스탄의 골문을 노렸다. 키르기스스탄은 한국의 맹공에 당황하며 걷어내기 급했다. 그러다 키르기스스탄에게 기회가 왔다. 전반 28분, 하프라인 근처에서 불안정한 볼 처리를 보인 백승호의 실수를 틈 타 막사트 알리굴로프에게 골을 넣었다. 지난 조별예선 세 경기에서 단 한 골도 실점하지 않았던 한국의 이번 대회 첫 실점. 2-0과 2-1은 다르다. 한국은 달아나는 골을 넣기 위해 다시 달렸다. 전반 31분 정우영이 골문을 한 차례 열었으나 오프사이드로 선언됐다. 전반 36분 이강인의 날카로운 크로스는 박재용의 머리에 닿지 않았다. 한국은 전반 초반 보여주던 예리한 공격이 나오지 않았다. 한국은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카드를 두 장을 꺼냈다. 정호연과 박재용이 나가고 홍현석과 조영욱이 들어왔다. 후반 3분 백승호의 중거리슛은 골문을 벗어났다. 후반 7분 아찔한 실점 기회를 맞았으나 이광연의 선방으로 위기를 벗어났다. 그러다 후반 8분 조영욱의 헤딩슛이 골키퍼 손을 맞고 나오며 아쉬움을 남겼다. 이강인의 번뜩이는 드리블 이후 맞은 황재원의 중거리 슛도 골키퍼 품 안으로 들어갔다. 황선홍 감독은 후반 15분 변화를 줬다. 이강인을 빼고 고영준을 투입했다. 키르기스스탄의 연이은 역습에 적잖아 당황한 한국이었다. 연이은 헤딩 슈팅은 상대 골키퍼에 막혔다. 그러다 분위기 반전의 기회가 왔다. 후반 28분 설영우의 크로스가 상대 팔에 맞으며 또 한 번의 페널티킥을 얻은 것. 이날 선제골의 주인공 정우영이 침착하게 왼쪽 골문으로 차 넣었다. 정우영은 골을 넣은 직후 송민규과 교체됐다.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후반 34분 조영욱이 침착하게 골을 넣은 데 이어 40분 교체 투입된 홍현석이 이날 경기 다섯 번째 골을 완성했다. 키르기스스탄은 힘을 잃었고, 후반 추가시간 3분 동안 골은 없었다. 한국이 5-1로 경기를 마쳤다. 정우영이 멀티골, 조영욱과 백승호 그리고 홍현석이 한 골을 넣었다. 그리고 설영우는 이날 경기 두 번의 페널티킥을 유도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진화(중국)=이정원 MK스포츠 기자 [진화(중국)=이정원 MK스포츠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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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영 멀티골+백승호·조영욱·홍현석 축포+돋보인 설영우! 황선홍호, 키르기스스탄 5-1 대파→8강 진출 [
황선홍호가 8강으로 간다. 황선홍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남자축구대표팀은 27일 오후 7시 30분(현지시간) 중국 진화시 진화 스포츠 센터 스타디움에서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남자축구 16강전 키르기스스탄과 경기에서 정우영의 멀티골, 백승호와 조영욱 그리고 홍현석의 골을 더해 한 골에 그친 키르기스스탄을 5-1로 꺾고 8강에 진출했다. 2014 인천,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 이어 아시안게임 최초 3연패를 노리는 한국은 도전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한국은 10월 1일 중국-카타르전 승자와 8강전을 가진다. 조별예선을 3전 전승으로 통과하고 16강으로 올라온 한국, 예선에서 16득점-무실점이라는 완벽한 기록과 함께 키르기스스탄을 맞았다. 이날 한국은 4-2-3-1 포메이션을 들고나왔다. 이광연이 골문을 지켰다. 황재원-박진섭-김태현-설영우가 포백을 꾸렸다. 정우영-백승호-엄원상-정호연-이강인이 중앙 라인에, 박재용이 최전방 공격수로 나섰다. 경기 시작부터 키르기스스탄을 몰아붙이며 주도권을 잡은 한국은 전반 9분 만에 선제골 기회를 가져왔다. 설영우가 상대 페널티 박스 안에서 파울을 당하며 페널티킥을 얻은 것. 키커로 나선 주장 백승호가 침착하게 넣으며 팀에 선제골을 안겨줬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곧바로 엄원상의 크로스를 정우영이 머리로 가볍게 넣었다. 전반 12분 만에 두 골을 넣으며 2-0으로 달아났다. 흐름을 내주지 않던 한국은 더 많은 골을 넣기 위해 키르기스스탄의 골문을 노렸다. 키르기스스탄은 한국의 맹공에 당황하며 걷어내기 급했다. 그러다 키르기스스탄에게 기회가 왔다. 전반 28분, 하프라인 근처에서 불안정한 볼 처리를 보인 백승호의 실수를 틈 타 막사트 알리굴로프에게 골을 넣었다. 지난 조별예선 세 경기에서 단 한 골도 실점하지 않았던 한국의 이번 대회 첫 실점. 2-0과 2-1은 다르다. 한국은 달아나는 골을 넣기 위해 다시 달렸다. 전반 31분 정우영이 골문을 한 차례 열었으나 오프사이드로 선언됐다. 전반 36분 이강인의 날카로운 크로스는 박재용의 머리에 닿지 않았다. 한국은 전반 초반 보여주던 예리한 공격이 나오지 않았다. 한국은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카드를 두 장을 꺼냈다. 정호연과 박재용이 나가고 홍현석과 조영욱이 들어왔다. 후반 3분 백승호의 중거리슛은 골문을 벗어났다. 후반 7분 아찔한 실점 기회를 맞았으나 이광연의 선방으로 위기를 벗어났다. 그러다 후반 8분 조영욱의 헤딩슛이 골키퍼 손을 맞고 나오며 아쉬움을 남겼다. 이강인의 번뜩이는 드리블 이후 맞은 황재원의 중거리 슛도 골키퍼 품 안으로 들어갔다. 황선홍 감독은 후반 15분 변화를 줬다. 이강인을 빼고 고영준을 투입했다. 키르기스스탄의 연이은 역습에 적잖아 당황한 한국이었다. 연이은 헤딩 슈팅은 상대 골키퍼에 막혔다. 그러다 분위기 반전의 기회가 왔다. 후반 28분 설영우의 크로스가 상대 팔에 맞으며 또 한 번의 페널티킥을 얻은 것. 이날 선제골의 주인공 정우영이 침착하게 왼쪽 골문으로 차 넣었다. 정우영은 골을 넣은 직후 송민규과 교체됐다.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후반 34분 조영욱이 침착하게 골을 넣은 데 이어 40분 교체 투입된 홍현석이 이날 경기 다섯 번째 골을 완성했다. 키르기스스탄은 힘을 잃었고, 후반 추가시간 3분 동안 골은 없었다. 한국이 5-1로 경기를 마쳤다. 정우영이 멀티골, 조영욱과 백승호 그리고 홍현석이 한 골을 넣었다. 그리고 설영우는 이날 경기 두 번의 페널티킥을 유도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진화(중국)=이정원 MK스포츠 기자 [진화(중국)=이정원 MK스포츠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백승호·정우영 연속골→백승호 실수가 대회 첫 실점으로…황선홍호, 키르기스스탄에 2-1 ‘전반 종료’ [M
AG 최초 3연패에 도전하는 황선홍호가 전반전을 2-1로 마쳤다. 황선홍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남자축구대표팀은 27일 오후 7시 30분(현지시간) 중국 진화시 진화 스포츠 센터 스타디움에서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남자축구 16강전 키르기스스탄과 경기를 치르고 있다. 조별예선을 3전 전승으로 통과하고 16강으로 올라온 한국은 4-2-3-1 포메이션을 들고나왔다. 이광연이 골문을 지켰다. 황재원-박진섭-김태현-설영우가 포백을 꾸렸다. 정우영-백승호-엄원상-정호연-이강인-이 중앙 라인에, 박재용이 최전방에 포진다. 경기 시작부터 키르기스스탄을 몰아붙인 한국은 전반 11분 페널티킥을 얻었다. 설영우가 상대 페널티 박스 안에서 파울을 당한 것. 키커로 나선 백승호가 침착하게 넣으며 팀에 선제골을 안겨줬다. 1분 만에 추가골이 나왔다. 오른쪽 측면에서 엄원상의 크로스를 정우영이 머리로 가볍게 넣었다. 12분 만에 두 골을 넣었다. 흐름을 내주지 않던 한국은 전반 28분 이번 대회 첫 실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하프라인 근처에서 불안정한 볼 처리를 보였다. 키르기스스탄은 백승호의 터치가 긴 틈을 놓치지 않았고, 결국 막사트 알리굴로프에게 추격골을 내줬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단 한 골도 허용하지 않았다. 조별예선에서 16득점-무실점이라는 완벽한 기록이었지만, 백승호의 아쉬운 플레이 속에 한 골을 내주고 말았다. 이후 전반 31분 정우영이 골문을 한 차례 열었으나 오프사이드로 선언됐다. 전반 36분 이강인의 날카로운 크로스는 박재용의 머리에 닿지 않았다. 한국은 전반 초반 보여주던 예리한 공격이 나오지 않았다. 전반 막판 박재용의 헤딩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전반 추가시간 3분이 주어졌지만, 더 이상의 골은 넣지 못한 채 2-1로 전반을 마쳤다. 진화(중국)=이정원 MK스포츠 기자 [진화(중국)=이정원 MK스포츠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황선우가 또 해냈다!…자유형 200m서 금메달 수확…이호준도 銅 따내 [MK항저우]
황선우가 한국 수영의 한 페이지를 또 장식했다. 자신의 주종목인 자유형 200m에서 정상에 우뚝 섰다. 황선우는 27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아쿠아틱 스포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수영 경영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44초40을 기록하며 터치패드를 찍었다. 이로써 황선우는 금메달을 목에 걸게 됐다. 앞서 자유형 100m(동메달)와 계영 800m(금메달), 혼계영 400m(은메달)에서 모두 메달 사냥에 성공한 그는 또한 2006년 도하와 2010년 광저우에서 연속 3관왕을 차지한 박태환 이후 13년 만에 단일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2개를 딴 한국 선수로 이름을 남기게 됐다. 앞서 예선에서 1분47초08를 기록, 전체 1위로 결승에 안착한 황선우. 그는 결승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초반부터 치고 나간 황선우는 100m 구간을 1위로 통과했으며, 끝까지 압도적인 레이스를 선보이며 1위로 경기를 매조지었다. 한편 함께 출전한 이호준 역시 선전했다. 1분45초56을 작성한 그는 소중한 동메달을 한국에 안겼다. 항저우(중국)=이한주 MK스포츠 기자 [항저우(중국)=이한주 MK스포츠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4G 연속 무실점→8강 순항! 북한 남자축구, 바레인 꺾고 9년 만에 4강 도전…日 만나나 [MK항저우]
북한이 8강 진출에 성공했다. 북한 남자축구 대표팀은 27일 중국 저장성 진화 저장성 사범대 동쪽경기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남자축구 바레인과 16강전에서 전반 추가시간 강국철, 후반 17분 김국범의 골에 힘입어 2-0 승리를 가져왔다. 북한은 2014 인천 대회 결승 진출 이후 9년 만에 4강 진출에 도전한다. 북한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는 8강에서 아랍에미리트에 승부차기 끝에 패하며 4강에 오르지 못했다. 조별예선에서 순항했다. 키르기스스탄, 인도네시아, 대만과 F조에 속했던 북한은 3전 전승 승점 9점으로 당당하게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바레인 역시 만만한 상대는 아니었다. 한국에 이어 E조 2위였다. 그러나 바레인은 북한 상대가 되지 못했다. 이렇다 할 기회를 잡지 못하며 꽁꽁 막힌 북한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이로써 북한은 네 경기 연속 무실점과 함께 8강에 올랐다. 북한의 8강전 상대는 내일(28일) 정해진다. 일본과 미얀마전 승자와 8강에서 붙는다. 항저우(중국)=이정원 MK스포츠 기자 [항저우(중국)=이정원 MK스포츠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강인-정우영-백승호-엄원상, 동시 출격! ‘AG 최초 3연패 도전’ 황선홍호, 16강 키르기스스탄전 선발 발
이제 16강이다. 황선홍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남자축구대표팀은 27일 오후 7시 30분(현지시간) 중국 진화시 진화 스포츠 센터 스타디움에서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남자축구 16강전 키르기스스탄과 경기를 치른다. 2014 인천,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연속 우승에 이어 아시안게임 역대 최초 3연패를 노리고 있는 황선홍호는 본격적인 토너먼트 무대에 오른다.황선홍호는 조별리그에서 순항했다. 1차전 쿠웨이트전 9-0, 2차전 태국전 4-0, 3차전 바레인전 3-0 승리까지. 3전 전승 16득점-무실점으로 쾌속 질주했다. 여기에 이강인(파리생제르맹)이 합류했고, 송민규(전북현대)도 약간의 부상에서 회복해 3차전 교체로 출전하며 예열을 마쳤다. 기존 정우영(슈투트가르트), 조영욱(김천상무), 백승호(전북)의 최상이다. 황선홍 감독은 매 경기 다른 라인업을 꺼냈다. 첫 경기 쿠웨이트전에서는 이광연(GK)-황재원-박진섭-이한범-박규현-정우영-백승호-조영욱-엄원상-고영준-정호연이 나섰다. 두 번째 경기 태국전에서는 이광연(GK)-황재원-박진섭-이재익-설영우-홍현석-백승호-고영준-엄원상-박재용-안재준이 뛰었다. 마지막 경기 바레인전에서는 민성준이 처음으로 나섰다. 최준-이한범-김태현-박규현-홍현석-정우영-조영욱-정호연-이강인-안재준이 나섰다. 이강인이 선수들과 처음으로 실전에서 호흡을 맞췄다. 과연 이날 경기는 어떤 선수가 나왔을까. 3차전 휴식을 취했던 이광연이 다시 골문을 지킨다. 황재원-박진섭-정우영-백승호-박재용-엄원상-정호연-김태현-이강인-설영우가 먼저 나선다. 송민규, 조영욱은 벤치에서 대기한다. 이날 경기서 이기면 한국은 중국과 카타르전 승자와 10월 1일 붙는다. 진화(중국)=이정원 MK스포츠 기자 [진화(중국)=이정원 MK스포츠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태권도 박우혁, 80kg 남자金 획득! 3일 연속 금빛 발차기 종주국 자존심 지킨다 [항저우 AG]
태권도 중량급의 신예 박우혁(삼성 에스원)이 항저우 아시안게임 80kg 결승전에서 난적을 꺾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한국 태권도 대표팀은 3일 연속 금빛 발차기를 선보이며 종주국의 위엄을 이어갔다. 박우혁은 27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린안 스포츠문화전시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태권도 겨루기 남자 80㎏급 결승에서 살레 엘샤라바티(요르단)을 라운드 점수 2-0(8-5 6-5)으로 제압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특히 박우혁은 전력 예상에서 더 우위에 있었던 2020 도쿄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엘샤라바티를 꺾어 기쁨이 더 컸다. 박우혁 개인으로도 중량급 기대주에서 단숨에 금메달을 몫에 걸면서 대표선수로 거듭났다. 중동의 모래바람도 이겨냈다. 16강과 8강전을 순조롭게 마친 박우혁은 4강전서 이란의 메흐란 바르호르다리와 라운드 점수 2-1로 접전을 펼친 끝에 결승전에 진출했다. 이어 엘샤라바티도 어려움이 있었지만 완승으로 잡아냈다. 또한 이번 대회 태권도 겨루기 종목에서 나온 3번째 금메달이다. 한국은 앞서 25일 장준(한국가스공사)이 남자 58㎏, 26일 박혜진(고양시청)이 여자 53㎏급에서 금메달을 거머쥔 바 있다. [김원익 MK스포츠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권순우의 복식 파트너’ 홍성찬, 男 단식 동메달 확보→25년 만에 金 도전…잠시 후 일본과 복식 8강 [MK
홍성찬(세종시청)이 4강에 올랐다. 홍성찬은 27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테니스 남자 단식 8강에서 홍콩의 웡착람 콜먼을 세트 스코어 2-1(4-6 6-4 6-3)로 꺾으며 4강에 올랐다. 이로써 홍성찬은 최소 동메달을 확보했다. 테니스 종목은 따로 3-4위전이 없다. 4강에 오르면 일단 메달을 받는다. 한국 남자 테니스 단식은 25년 만에 금메달을 노리고 있다. 1998년 방콕 아시안게임 윤용일이 금메달을 딴 이후 아직 금메달을 가져오지 못했다. 한국 테니스의 간판이었던 이형택 오리온 테니스단 감독이 2002 부산-2006 도하에서 은메달에 머물렀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는 이덕희(세종시청)가 동메달을 딴 바 있다. 홍성찬은 현지 시간으로 27일 오후 5시 30분 권순우(당진시청)와 남자복식을 호흡을 맞춰 일본의 하자와 신지-우에스 카이토다 조를 상대한다. 여기서 이기면 4강이다. 한편, 권순우는 지난 25일 자신보다 랭킹이 낮은 태국의 카시디트 삼레즈에게 패한 뒤 라켓을 코트에 내리 찍고, 악수를 거부하는 행동을 보여 논란을 산 바 있다. 이후 권순우는 자필 사과문을을 게시하며 “아시안게임 테니스 단식 2회전 카시디트 삼레즈 선수와의 경기가 종료된 직후 국가대표 선수로서 하지 말았어야 할 경솔한 행동을 하였습니다. 국가대표팀 경기를 응원하시는 모든 국민 여러분과 경기장에 계셨던 관중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죄송합니다. 저의 무례한 행동으로 불쾌했을 삼레즈 선수에게도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경기 후에 보인 행동들에 대해 진심으로 후회하며 반성하고 있습니다. 나라를 대표하는 국가대표 선수로서 태극마크의 무게를 깊게 생각하고 책임감 있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성찰하며 모든 행동에 신중을 기하겠습니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한편, 백다영-정보영 조도 13년 만에 여자복식 준결승에 올랐다. 여자 단식 박소현은 8강 진출에 실패했다. 항저우(중국)=이정원 MK스포츠 기자 [항저우(중국)=이정원 MK스포츠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AG 대만전 선발? 곽빈 아니면 문동주” 류중일호 항저우 입성까지 고민 이어간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류중일 감독이 대만전 선발 투수 선정에 대한 고민을 내비쳤다. 항저우에 입성할 때까지 고민이 이어질 전망이다. 대표팀은 9월 23일 소집돼 주말 동안 고척돔에서 훈련을 소화한 뒤 26일 상무야구단과 연습경기를 치렀다. 일부 대표팀 선수가 상무야구단에 섞여 청백전 느낌의 경기 성격이 강했다. 대표팀 선발 마운드에 오른 곽빈과 상무야구단 선발 마운드에 오른 문동주 모두 3이닝 무실점 쾌투를 펼쳤다. 가장 큰 관심을 받은 대표팀 유일 아마추어 투수 장현석도 6회 초 구원 등판해 탈삼진 2개를 포함한 깔끔한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특히 문동주와 장현석 모두 최고 구속 154km/h 강속구를 던지면서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했다. 대표팀 타선에선 문보경이 6회 말 결승 적시 2루타를 포함한 2안타 1볼넷 2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이날 상무야구단을 상대로 2대 0 승리를 거둔 대표팀은 27일 마지막 국내 훈련을 소화하고 28일 결전지인 항저우로 출국한다. 27일 훈련 전 취재진과 만난 류 감독은 “준비는 다 끝났다. 어제 상무 연습경기 통해 투수와 야수 컨디션이 다 좋아 보였다. 양 팀에서 던진 투수들이 한국 최고의 투수들이라 타자들이 치기 쉽지 않았을 거다. 대회 기간까지 컨디션을 끌어 올려 점수를 많이 낼 수 있도록 하겠다. 중심 타선은 그대로 가고 2번과 6번 타순이 고민이다. 오늘 투수와 야수간 호흡을 맞추는 마무리 훈련까지 소화하고, 내일 항저우로 떠난다. 선수단과 코치진 함께 원 팀이 돼서 꼭 금메달을 따겠다”라는 출국 전 소감을 전했다. 대회 기간 가장 중요한 일전은 예선 두 번째 경기인 대만전이다. 대표팀 현장도 대만전에 모든 초점을 맞추고 있다. 대만전 선발 투수는 곽빈 혹은 문동주가 될 전망이다. 류 감독은 “선수단과 함께 상대 전력분석 미팅 영상을 보니까 공 빠르고 변화구도 좋더라. 그런 부분을 고려해 타격 쪽에 포커스 맞춰서 점수 내도록 하겠다. 일본도 수비력이 강하고 우완, 좌완 한 명씩 강한 투수를 보유했다. 그래도 대만전에 총력전이 필요하다. 대만전 선발 투수는 아직 고민 중이다. 곽빈이나 문동주 둘 중에 한 명 선택해야 한다. 곽빈, 문동주 팔 스윙과 대만 타자 스윙 궤적 고려해 어느 선수가 통할 지를 코치진과 계속 고민하겠다”라고 밝혔다. 장현석의 연습경기 투구 결과와 관련해 류 감독은 “아직 어린 선수고. 대단한 투수다. 그래서 미국에서 데려가지 않았겠나. 그런 선수가 무럭무럭 자라서 우리나라 대표하는 확신한 에이스가 되도록 개인적으로 기원한다”라고 바라봤다. 마지막으로 류 감독은 “우리나라 세대 교체 알리는 대회가 될 거다. 금메달을 딴다면 우리 야구 발전이 큰 기회가 되지 않을까. 여기 선수들이 무럭무럭 자라서 2026 WBC 대회에선 4강 이상을 달성하게 하는 선수로 성장했으면 한다”라고 힘줘 말했다. [고척(서울)=김근한 MK스포츠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