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예홈
-
김민희·홍상수 감독 '우리의 하루', 10월 19일 국내 개봉
[셀럽미디어 허지형 기자] 홍상수 감독의 신작 '우리의 하루'가 국내 개봉일을 확정했다. 제76회 칸국제영화제 감독주간 폐막작으로 월드 프리미어 상영을 마친 '우리의 하루'는 22일 오는 10월 19일 국내 개봉을 확정하며 포스터와 예고편을 공개했다. "가장 홍상수적 영화를 만들어냈다. 21세기에 나온 가장 섬세하고 흥미로운 대화체 영화 중 하나", "철학적으로 풀어낼만한 것은 많이 담겨있다" 등 칸 월드프리미어 상영 이후 외신 매체들의 호평을 받은 바 있다. 공개된 포스터에는 홍상수 감독의 연인 김민희가 등장해 눈길을 끈다. 그는 제작실장 겸 출연 배우로 홍상수 감독을 서포트했다. 이외에도 기주봉, 송선미, 박미소, 하성국, 김승윤 등이 출연한다.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2017년 공식적으로 연인 사이임을 밝힌 후 자신들의 비판 여론을 의식한 탓인지 해외 영화제에만 참석, 국내 일정은 불참하고 있다. 이번 개봉을 통해 모습을 드러낼지 주목된다. '우리의 하루'는 내달 19일 개봉한다. [셀럽미디어 허지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영화제작전원사, 콘텐츠판다] -
‘형따라 마야로’ 주연, 마야 전사로 데뷔?…차승원 “제물된다” 경고[Ce:스포]
[셀럽미디어 허지형 기자] ‘형따라 마야로 : 아홉 개의 열쇠’의 황금막내 주연이 이번엔 용맹한 마야의 전사로 거듭날 전망이다. 22일 오후 방송되는 tvN ‘형따라 마야로 : 아홉 개의 열쇠’(연출 방글이/ 이하 ‘형따라 마야로’)에서는 ‘마야즈 3인방’ 차승원, 김성균, 주연이 3000년 전의 마야를 눈으로 직접 확인한다. 바로 멕시코 유까딴 주에서 가장 큰 도시인 ‘메리다’의 광장에서 펼쳐진 마야 전사들의 ‘뽁따뽁’ 경기다. 무려 5kg가량 되는 무거운 공을 손이나 발이 아닌 팔꿈치와 엉덩이, 골반 등만 사용해 약 3m 높이의 골대에 넣는 경기로, 이는 지하 세계의 신을 기리고 마야 전사의 용맹함을 자랑하는 제례 의식이기도 하다. 이에 전사들은 목숨을 걸고 경기를 했다고. 사전 공개된 예고 영상에선 눈앞에서 펼쳐진 뽁따뽁 경기 직관에 놀라움과 감탄을 금치 못하는 마야즈 3인방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 특히 ‘마야 덕후’ 차승원은 입을 다물지 못할 정도로 몰입한 모습이다. 그런데 경기를 유심이 지켜보던 주연의 번뜩이는 눈빛이 심상치 않다. 그러더니 직접 마야의 전사가 돼 골반으로 공을 다루는 장면도 포착됐다. “주연의 '뽁따뽁' 실력에 마야 전사들의 스카우트 제의를 받을 정도였다”는 제작진의 후일담이 ‘다 잘하는’ 최강 막내 주연의 용맹한 ‘모먼트’를 더욱 기대케 한다. 그런데 이런 주연의 활약을 지켜보던 차승원이 김성균에게 귓속말로 전한 마야 미스터리가 궁금증을 촉발한다. “(저러다) 죽어. 승자는 제물이 된다”는 것. 이 상황을 아는지, 모르는지, 마야 전사가 된 시간을 즐기고 있는 주연의 해맑음이 웃음을 유발한다. 한편, 이날 ‘마야즈 3인방’이 획득해야 하는 여덟 번째 열쇠의 미션 주제는 바로 ‘마야의 신화’다. 또니나와 뚤룸에 이어 이번엔 고대 마야의 ‘신들의 도시’인 ‘욱스말’로 탐험을 떠나는 것. 이곳에선 압도적 규모와 정교한 신들의 조각상 등 마야의 건축 기술과 화려하고 세련된 미적 수준을 엿볼 수 있다고. 이에 ‘차박사’ 차승원의 덕심이 또다시 최고조로 올랐다는 후문이다. 제작진은 “‘욱스말’에선 마야인들이 추앙했던 다양한 신들의 모습이 예술적으로 승화한 경이로운 광경을 보실 수 있을 것이다. 덕분에 신이 난 ‘차박사’의 멈추지 않는 강의도 즐기실 수 있다. 마야의 후손들이 재현한 3000년 전 마야의 ‘뽁따뽁’ 경기 관전도 기대해달라”라고 전했다. ‘형따라 마야로 : 아홉 개의 열쇠’는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40분 방송된다. [셀럽미디어 허지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tvN] -
‘용감한 형사글3’ 부두에서 발견된 시신, 예측불가 범인 정체는?[Ce:스포]
[셀럽미디어 허지형 기자] ‘용감한 형사들3’에서 예측불가한 광기의 범인을 파헤친다. 22일 방송되는 티캐스트 E채널 ‘용감한 형사들3’(연출 이지선) 5회에는 정창석 형사가 출연해 직접 해결한 사건 일지를 공개한다. 이날 사건은 한 항구 부두에 정박돼 있던 어선들 사이에서 60대 여성의 시신이 발견되며 시작된다. 변사자는 인근에서 10년째 혼자 살고 있던 신 씨였고, 시신의 상태를 육안으로 봤을 때는 단순 실족사가 의심되는 상황이었지만 현장에 있어야 할 피해자의 신발이 보이지 않아 타살을 직감하게 했다. 이어 수사팀은 피해자의 사망 추정 시간대, 시신이 발견된 곳 인근 CCTV에서 포착된 한 남성을 주목하게 된다. 인적이 드문 자정 무렵, 한 남자가 절뚝거리며 리어카를 끌고 나타났다가 빈손으로 돌아간 것. 시신이 발견된 다음 날, 현장에서 바다를 바라보며 쪼그리고 앉아 담배를 피우고 있는 한 남성을 목격하게 되고, 이 남자도 다리를 절뚝거리는 것을 발견한다. 해당 남성을 쫓아간 형사들은 그의 집에서 범행을 기록해 둔 일기까지 찾아내지만, 그는 자신이 적은 것이 아니라 누군가 적어 두고 간 것이라 주장한다. 믿을 수 없는 이야기가 가득한 살인사건의 전말은 '용감한 형사들3' 본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용감한 형사들3’는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40분에 방송된다. [셀럽미디어 허지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E채널] -
‘편스토랑’ 아이브 리즈 “나도 장녀인데”…K-장녀 남보라에 감탄[Ce:스포]
[셀럽미디어 허지형 기자] ‘신상출시 편스토랑’ 13남매 장녀 남보라가 자녀 계획을 공개한다. 22일 방송되는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서는 13남매 장녀 남보라가 출격한다. 앞서 남보라는 ‘편스토랑’에 출연해 13남매 장녀답게 대용량 요리들을 뚝딱뚝딱 완성해 큰 화제를 모았다. 당시 남보라의 동영상 클립 조회수가 가뿐하게 200만 뷰를 넘었을 정도. 오랜만에 ‘편스토랑’을 찾은 남보라가 이번에는 또 어떤 대용량 요리들을 선보일지 주목된다. 이날 공개되는 VCR 속 남보라는 부추 2단, 두부 4모, 무 2개, 돼지고기 1.6kg 등을 넣고 만두소를 산더미만큼 만들었다. 이어 자리 잡고 앉은 남보라는 30분 만에 만두 100개를 가지런하게 빚어 놀라움을 자아냈다. VCR을 지켜보던 이연복 셰프조차 “영업장 수준”이라며 감탄했을 정도. 남보라의 어머니는 딸과의 통화에서 만두는 한번에 500개씩 빚는다고 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사실 만두 100개 빚기는 엄청난 노동의 연속이었다. 재료 손질은 물론 두부, 당면, 무 등을 계속해서 손으로 쥐어짜며 수분을 제거해야 했던 것. 남보라의 정성 가득한 요리 과정을 지켜본 ‘편스토랑’ 식구들은 “만두는 사랑이다”, “아무나 못 한다”, “어떤 언니가 동생들을 위해 이렇게 하나”라고 혀를 내둘렀다. 스페셜MC 아이브 리즈는 “동생들 위해 저렇게 하시는 게 너무 신기하다. 저도 동생이 있는데 난 그런 생각이 아는다”라고 솔직하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남보라는 “음식을 해 놓으면 가족들이 와서 먹고 알아서 치우고 간다. 요리를 좋아하는데 이렇게 해놓으면 동생들이 와서 맛있게 먹고 가니까 기분도 좋고, 그래서 더 요리하게 된다”라고 말했다. 이날도 남보라가 만두를 완성하고 대가족 단톡방에 오늘의 메뉴를 공유하자 동생들이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에 MC 붐 지배인은 남보라에게 “조심스럽게 물어본다. 혹시 결혼을 하게 되면 자녀를 몇 명이나 갖고 싶은지?”라고 물었다. 남보라는 “제가 많은 형제 속에서 자라서 그런지 솔직히 많은 건 부담스럽다”라며 “적당히 4명 정도?”라고 말했다. 역시 13남매 장녀다운 남보라의 호쾌한 대답에 모두 웃음을 터트렸다고. ‘신상출시 편스토랑’은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셀럽미디어 허지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KBS2 ‘편스토랑’]
-
[비하인드] '거미집' 정수정 "송강호 선배와 호흡? 현실감 없어, 또 만났으면"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배우 정수정이 대선배인 송강호와 '거미집'을 통해 함께한 소감을 밝혔다. 정수정은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소격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영화 ‘거미집’(감독 김지운) 개봉을 앞두고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정수정은 송강호과의 연기 호흡에 대해 "선배님을 처음에 딱 봤을 때 '어? 진짜 송강호다!' 그런 느낌이었다. 앞에서 같이 연기를 하는데도 스크린을 보는 느낌이 들었다. (같이 있는 순간에도) 현실감이 없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연기를 함께 하면서 매순간 감탄했다. '이 대사를 이렇게 하신다고?'라며 놀랐다. '나도 이런 식으로 해볼까?' 더 고민하게 되더라. 연기 고민을 저절로 하게 만드셨다. 저 뿐만 아니라 모든 배우들에게 그런 존재셨다"라고 말했다. 앞서 송강호는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정수정의 전작들을 언급하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에 대해 언급하자 정수정은 "송강호 선배는 정말 스윗하시다. 제 3자에게 (저에 대해) 칭찬을 했다는 말을 들었다. 몸둘 바를 모르겠더라. 정말 감사하다는 말 밖에 안 나온다. 영광이었다. 또 (다른 작품에서) 만나고 싶다(웃음)"라고 덧붙였다. 한편, ‘거미집’은 1970년대, 다 찍은 영화 ‘거미집’의 결말만 다시 찍으면 걸작이 될 거라 믿는 김감독이 검열, 바뀐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는 배우와 제작자 등 미치기 일보 직전의 악조건 속에서 촬영을 밀어붙이며 벌어지는 일들을 그리는 영화다. 정수정은 극 중 떠오르는 스타 한유림 역을 맡았다. '거미집'은 오는 27일 개봉한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바른손이앤에이 제공] 더셀럽 2023-09-22 오후 5:44:00 -
송중기 노개런티작…날 것의 매력 가득한 청소년 느와르 '화란'[종합]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파수꾼', '거인'에 이은 청소년 느와르물의 탄생이다. 송중기가 올 가을 강렬한 느와르물로 돌아온다. 21일 오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는 영화 '화란'(감독 김창훈) 언론배급시사회가 개최됐다. 이날 시사회 후 기자간담회에는 김창훈 감독, 배우 홍사빈, 송중기, 김형서(비비) 등이 참석했다. '화란'은 지옥 같은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은 소년 연규(홍사빈)가 조직의 중간 보스 치건(송중기)을 만나 위태로운 세계에 함께 하게 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느와르 드라마다. '화란'은 지난 5월 열린 제76회 칸 국제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에 초청된 바 있다. 이에 김창훈 감독은 "칸 영화제는 어린 시절부터 늘 꿈만 꾸던 일이었다. 데뷔작으로 칸 영화제까지 다녀왔다는 사실이 아직까지도 꿈만 같고 얼떨떨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느와르를 찍겠다는 생각보단 뒤틀려있는 환경이 한 소년의 성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를 먼저 생각했다. 그리고 그 상황에 휩쓸려 그 소년이 어떤 선택을 내리고, 그 선택이 본인에게 어떤 것으로 돌아오는가에 대한 물음으로 이 이야기를 만들게 됐다"고 의도를 밝혔다. 지금껏 다수의 느와르 영화들과 달리 '화란'은 대사가 적고, 배우들의 표정, 눈빛 연기가 더욱 돋보인다. 김 감독은 "처음 시나리오를 쓸 때부터 이 영화는 말로 무언가를 전달하기 보다는 그들의 몸짓, 눈짓 등 비언어적인 방식으로 감정을 전달하고 싶었다. 몸이 부딪히면서 뒤섞여가는 이야기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대사보다는 그런 행동에 집중할 수 있는 방향으로 연출했다"고 설명했다. <@1> <@2> <@3> 송중기는 조직의 중간 보스 치건으로 분해 이전과는 다른 모습을 선보였다. 송중기는 "이번에 제가 하고 싶었던 색깔의 작품을 했다는 것 자체만으로 만족하고 있다"며 "스산한 정서의 작품을 계속 하고 싶었었다. 예전에 그런 작품을 할 기회가 있었는데 의지와 다르게 못 했던 적이 있어서 조금 한이 됐던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그 찰나에 이 대본을 보게 됐고, 대본을 보고서 그 당시 느꼈던 정서가 맞다고 확신이 들었고 매력적이었다. 이렇게 소외된 두 소년이 겪는 어두운 이야기를 한번 잘 표현하고 싶다고 생각했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그는 "선의로 어린 연규를 도우려 했지만, 막상 어른인 치건은 잘 이끌지 못한다. 좋은 세상으로 이끌지 못해 서글펐다"며 "청소년 느와르에 가까운 장르"라고 소개했다. 지난 6월 아들을 출산했다는 소식을 알렸던 송중기는 "사랑하는 아기가 생겼는데, 이런 어두운 영화를 한다고 해서 걱정이 되지는 않는다"면서 "나중에 커서 아빠가 이런 영화에 출연했다는 걸 봤으면 좋겠다"고도 덧붙였다. <@4> 홍사빈은 방황하는 18살 소년 연규를 연기한다. 신인같지 않은 강렬한 연기로 극의 중심을 이끌어간다. 홍사빈은 "송중기 선배님과 연기하는 것에 대해 매일 주문을 걸었다. '이번에 첫 촬영이 아니다', '원래 아는 사람이었다', '함께 연기를 했던 적이 있다'라고 생각하면서 최대한 아무렇지 않게 행동하려고 노력했다. 사실은 매일 떨렸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김형서는 연규의 동생 하얀 역으로, 가수가 아닌 연기에 도전했다. 김형서는 평소 자신의 뮤직비디오에서도 앞서 연기를 선보인 바 있다. 김형서는 "평소 제 앨범은 제가 한 명의 연출자, 그림을 그리는 화자였던 것 같다"며 "이번에 하얀으로 첫 연기에 도전하게 됐다. 하얀은 감독님과 함께 어떤 그림을 만들어가는지에 초점을 두고 연기에 임했다"고 이야기했다. 송중기는 두 배우의 연기에 대해서도 극찬했다. 그는 "사빈 씨는 처음 큰 역할을 맡은 작품에서 주연을 맡았고, 전체적인 영화를 끌어가야 하는 정서를 담당하고 있다"며 "굉장히 부담됐을 텐데 굉장히 차분하고 묵직했다. 마지막 장면을 3~4일 동안 찍었는데 아침 7시 촬영인데 새벽 동안 밤새워서 간 적도 있다. 그때 대화를 나눠보면 사빈 씨는 굉장히 생각이 깊고 처음 주인공을 하는데도 서투르지 않았다. 그런 에티듀드가 현장에도 나왔다"고 칭찬했다. 이어 "형서 씨도 마찬가지"라면서 "저희 영화의 전반적인 이미지가 생선, 물고기같지 않나. 그렇게 비유를 하자면 파다닥 튀는 활어 같은 느낌이었다. 굉장히 본능적인 아티스트라는 생각이 들었다. 가수 활동할 때 연출하는 그 재능들이 괜히 나오는 분이 아니구나 생각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5> <@6> '화란'에서 송중기와 홍사빈이 마지막으로 마주하는 엔딩 장면 역시 눈길을 끈다. 별 다른 대사 없이 두 배우의 연기가 이어지면서 관객으로 하여금 많은 의미를 생각하게 만든다. 김 감독은 "그 장면은 치건이 여러 가지 감정이 뒤섞여서 한 행동이라고 생각했다. 한 마디로 정의해서 말하기 어렵지만, 저는 더셀럽 2023-09-22 오후 5:35:00 -
'거미집' 정수정 "김지운 감독님 덕분에 자신감 생겨, 생각하면 몽글몽글"[5분 인터뷰]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배우 정수정이 '거머집' 김지운 감독을 향한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정수정은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소격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영화 ‘거미집’(감독 김지운) 개봉을 앞두고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정수정은 "4-5년 전에 한 행사장에서 감독님과 처음 만났다. 그때 딱 봤을 때 너무 멋있으시더라. 영화 배우 같았다. 정말 멋있으신 감독님이구나 생각했다"라고 김지운 감독과의 첫 만남을 떠올렸다. 이어 "'거미집' 때문에 미팅을 갔을 때는 정말 긴장했다. '어떻게 어필을 해야할까?'라고 고민하다가 '그냥 나 답게 해야겠다'라고 생각했다. 근데 막상 미팅에 갔을 때는 작품 이야기를 하나도 안했다. 수다만 떨고 나왔다. 미팅이 끝나고 난 후에는 (작품 이야기를 하나도 안해서) 좀 걱정이 되더라. 그런데 그게 좋은 사인이었다. 대화를 나누면서 저에 대해서 알게 되신 것 같다. 그때 (한)유림이와 저와의 접점을 보신 게 아닐까 싶다"라고 이야기했다. 캐스팅 이유에 대해 김감독이 직접 언급하신 것은 없냐는 물음에는 "직접 물어보지는 않았다. 주위 관계자분들이 감독님께서 '새콤달콤'을 재밌게 보셨다고 하시더라. 인터뷰를 하면서 감독님이 '애비규환'도 언급해주시고 저에 대해서 이야기를 길게 해주셨다는 걸 알게 됐다. 저를 선택해주신 것만으로도 너무 감사할 따름이다"라고 답했다. 김 감독과의 작업은 어땠을까. 정수정은 "현장에서 정말 많이 예뻐해주셨다. 취향도 잘 맞았다. 현장에서 대화도 많이 나눴다. 딸처럼 생각해주셔서 감사했다. 덕분에 자신감도 많이 생겼다. 물론 감독님이 직접적으로 '잘했어', '좋아'라고 말하는 타입은 아니시다. 그런데 자연스럽게 대화를 하다 보면 그런 늬앙스가 마음으로 느껴진다. 마음에 없는 이야기는 안 하시는 분이다. 감독님을 생각하면 마음이 몽글몽글해진다"라며 각별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거미집’은 1970년대, 다 찍은 영화 ‘거미집’의 결말만 다시 찍으면 걸작이 될 거라 믿는 김감독이 검열, 바뀐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는 배우와 제작자 등 미치기 일보 직전의 악조건 속에서 촬영을 밀어붙이며 벌어지는 일들을 그리는 영화다. 정수정은 극 중 떠오르는 스타 한유림 역을 맡았다. '거미집'은 오는 27일 개봉한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바른손이앤에이 제공] 더셀럽 2023-09-22 오후 5:19:00 -
'화란' 김창훈 감독 "송중기, 촬영장 중심…너무 감사해"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김창훈 감독이 송중기에 대해 감사 인사를 전했다. 21일 오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는 영화 '화란'(감독 김창훈) 언론배급시사회가 개최됐다. 이날 시사회 후 기자간담회에는 김창훈 감독, 배우 홍사빈, 송중기, 김형서(비비) 등이 참석했다. 이날 김창훈 감독은 "사실 저도 그렇고, 다른 두 배우도 그렇고 정말 모두 다 신인이다. 아무 것도 모르는 신인들이 모인 자리에서 선배님께서 중심이 되어주셨다"고 전했다. 이어 "작업을 잘 해낼 수 있도록 분위기를 잘 조성해줬다. 그런 부분에 대해서 굉장히 감사하고 함께 작업할 수 있어서 매우 영광이었다"고 감사를 표했다. 이를 들은 송중기는 "노개런티로 출연했다고 이렇게 칭찬을 과하게 해주시냐"고 너스레를 떨었다. '화란'은 지옥 같은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은 소년 연규(홍사빈)가 조직의 중간 보스 치건(송중기)을 만나 위태로운 세계에 함께 하게 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느와르 드라마다. 10월 11일 개봉.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티브이데일리] 더셀럽 2023-09-22 오후 5:07:00
-
'화란' 홍사빈 "송중기와 함께 해 영광…밥도 많이 사주셨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배우 홍사빈이 '화란'에서 송중기와 함께 호흡을 맞춘 소감을 밝혔다. 21일 오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는 영화 '화란'(감독 김창훈) 언론배급시사회가 개최됐다. 이날 시사회 후 기자간담회에는 김창훈 감독, 배우 홍사빈, 송중기, 김형서(비비) 등이 참석했다. 이날 홍사빈은 "송중기 선배님과 함께해서 정말 영광이었다"며 "선배님께서 현장에서 밥도 많이 사주셨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늘 편하게 해달라고 얘기도 하시고, 액션이 끝나면 안아주시기도 했다. 정말 더할 나위없이 기쁘고 감사하게 촬영했다"며 송중기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김형서 역시 송중기와의 호흡에 대해 "정말 맛있는 것을 많이 사주셨다"며 "첫 연기를 선배님과 함께 하게 돼서 너무 영광"이라고 덧붙였다. '화란'은 지옥 같은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은 소년 연규(홍사빈)가 조직의 중간 보스 치건(송중기)을 만나 위태로운 세계에 함께 하게 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느와르 드라마다. 10월 11일 개봉.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티브이데일리] -
'화란' 송중기 "노개런티 결정…대본 매력 줄어들까 봐 선택"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배우 송중기가 '화란'에 노개런티로 출연한 계기에 대해 밝혔다. 21일 오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는 영화 '화란'(감독 김창훈) 언론배급시사회가 개최됐다. 이날 시사회 후 기자간담회에는 김창훈 감독, 배우 홍사빈, 송중기, 김형서(비비) 등이 참석했다. 송중기는 해당 작품에 노개런티로 출연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됐다. 이날 송중기는 "감독님이나 제작사가 먼저 제안을 한 작품이 아니고 업계에서 돌아다니던 대본을 보고 역으로 제안했었다"고 전했다. 이어 "처음 이 작품의 대본을 봤을 땐 지금보다도 더 거친 느낌이었다. 그 느낌이 너무 좋아서 제가 하고자 하는 마음이 강했다"며 "상업 영화가 되면서 전체적인 제작비가 늘어나게 되면 이 대본의 매력이 줄어들지 않을까 생각돼서 노개런티를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송중기는 "사실 이렇게 많이 알려져서 조금 부끄럽다. 처음에 알리려는 의도가 없었는데, 누가 말하고 다닌 건지 모르겠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화란'은 지옥 같은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은 소년 연규(홍사빈)가 조직의 중간 보스 치건(송중기)을 만나 위태로운 세계에 함께 하게 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느와르 드라마다. 10월 11일 개봉.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티브이데일리] -
‘거미집’ 전여빈 “블랙 코미디, 외국 관객들도 박수치며 웃어” [5분 인터뷰]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배우 전여빈이 칸 진출 소감을 밝혔다. 전여빈은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소격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영화 ‘거미집’(감독 김지운) 개봉을 앞두고 인터뷰를 진행했다. 제76회 칸 국제영화제 공식 비경쟁 부문에 초청된 ‘거미집’은 지난 5월 전 세계 관객들과 만난 바. ‘거미집’을 통해 칸 영화제에 첫 발을 내딛은 전여빈은 “칸이라는 유수 깊은 영화제, 영화를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페스티벌에 초대 받아 진짜 기뻤다. 꿈꾸다보면 막연하게 가까워질 것 같은, 기분 좋은 마음이 들 때가 있지 않나. 소식을 들었을 때 마음으로 바라고, 그리던 것이 실체와 형상으로 다가와 줬네 싶더라. 그렇지만 마냥 들뜨는 기쁨이 아니라, 진득한 기쁨이었다. 제 마음에 좋은 책임감을 안겨주는 기쁨으로 느껴졌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설레는 마음으로 비행기를 탔는데 비행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지 않나. 기내 안에서 잠 못 자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칸을 향하는 긴 시간이 설렜다. 마침내 칸에 도착했을 때 거리의 사람들 모두가 슈트, 드레스 차림으로 거리거리를 채우고 있더라. 흡사 ‘미드나잇 인 파리’ 느낌이었다. 영화적인 그림이고, 시간, 순간이라고 떠올렸다. 그럴 때일수록 들뜨지 않고 마음을 잡으려고 하는 기질이 있다. 보여지는 풍경들, 내가 그동안 보지 못했던 풍경을 마주하면서 거기서 느껴지는 기쁨을 온전히 받아들이려 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편안한 담담함을 가질 수 있었던 건 송강호 선배님의 역할이 지대했다. 선배님에게 칸은 편안하고, 고향 같은 공간이고, 사랑하는 공간이기에 안정감과 애정이 구성원들에게 닿더라. 놀이공원에 놀러간 아이가 혼자 간 게 아닌, 엄마아빠 손잡고, 친척들과 친구들과 다 같이 놀러 간 느낌이었다. 설레면서 안락하고, 낯설면서도 힘들지 않은. 그냥 마냥 어린 아이처럼 즐거워할 수 있는 부담감을 내려놓은 상태로 칸을 다녀왔다”라고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또 전여빈은 “뤼미에르 극장에 상영될 때 조금 놀란 건 극장 안을 둘러싼 관객들의 기운이었다. 정말 다양한 영화들을 기다리고, 세계 각국 영화인들이 무슨 이야기를 말 하고 싶고, 나누고 싶어 하는지 온 마음 열어 받아들이고, 기다리고, 온 예우를 갖춰 준비하는 관객들이라는 게 느껴졌다”라며 “눈빛, 박수로 다 느껴져 감동이었다. 서로 말은 통하지 않지만 인간이라는 공통점, 영화를 사랑한다는 공통점 안에서 나눌 수 있는 감정이 짙구나, 하나로 엮을 수 있는 엄청 큰 매개체구나 싶더라. 영화라는 게 무엇일까, 무얼 말하고자 해야 할까. 연기를 하고 싶은 원동력이 오늘의 이 순간을 떠올리면 다시 또 확장될 수 있겠다는 마음을 품었던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는 “영화가 상영됐을 때 ‘거미집’ 자체가 언어와 상황을 사용한 블랙 코미디 요소가 상당하기에 외국인 시선에서 유머가 통용될까 궁금증이 있었다. 그런데 우리가 즐거워하는 장면에 소리 내어 박수치고, 좋아해주시더라. 결국 사람이 나눌 수 있는 감정은 같은 것인가 생각 들었다”면서 “VIP 시사회는 국내의 관객들을 처음 만나는 자리지 않나. 지인들에게서 느꼈던 점은 어떤 포인트와 피드백이 구체적이고, 명확하게 돌아왔다. 주변인, 관계자분들을 지나가서 추석 때 개봉이 되면 모든 국민들에게 열려있는 거지 않나. 정말 다양한 연령층대 분들을 만나기에 그분들의 감상이 정말 궁금하고, 너무 기다려진다. 처음 인사할 때 말씀 드린 것처럼 매 순간 아끼면서 참여한 이 영화가 만나주시는 여러분들에게도 아끼고 싶은 영화가 됐으면 좋겠다는 소망, 간절함, 바람 같은 것들이 높아진 상태다”라고 기대했다. ‘거미집’은 1970년대, 다 찍은 영화 ‘거미집’의 결말만 다시 찍으면 걸작이 될 거라 믿는 김감독이 검열, 바뀐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는 배우와 제작자 등 미치기 일보 직전의 악조건 속에서 촬영을 밀어붙이며 벌어지는 일들을 그리는 영화다. 전여빈은 극중 김감독의 스승인 영화계의 거장 신감독의 조카이자 한국 최고의 영화사 신성필림의 후계자인 신미도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거미집’은 오는 27일 극장 개봉된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바른손이앤에이 제공] -
미야자키 하야오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 10월 25일 개봉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의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가 10월 25일 국내 개봉을 확정했다.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하울의 움직이는 성’ ‘벼랑 위의 포뇨’ 등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은 일본 애니메이션의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가 ‘바람이 분다’(2013) 이후 10년 만에 관객들을 찾는다. 지난 7월 일본 개봉 당시에도 첫 주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것은 물론 개봉 4일 만에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흥행 성적을 돌파하며 국내 관객들의 관심 역시 최고조에 이르고 있어 오랜만에 찾아온 스튜디오 지브리의 신작에 대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는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신비로운 세계에 우연히 발을 들인 소년 마히토가 미스터리한 왜가리를 만나 펼쳐지는 시공초월 판타지 어드벤처.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는 오랜 시간 대중들의 마음을 울리는 작품을 만들어 온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의 자전적 이야기이자 그의 독창적인 예술세계가 집대성된 작품으로 알려져 아름다운 이야기와 환상적인 작화가 어우러진 지브리 명작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섬세한 터치가 살아있는 푸른 털의 왜가리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노란 눈동자와 푸른 털을 가진 왜가리의 기다란 입속에 또 다른 눈이 무언가를 응시하듯 강렬한 눈빛을 띠고 있어 미스터리한 왜가리의 정체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키는 가운데, 붉은 손글씨의 로고 역시 강렬하고 섬세한 터치의 비주얼과 어우러지며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만의 독창적인 포스터의 모습으로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메가박스중앙(주) 제공] -
'30일' 황세인 "소속사·학교 선배 강하늘 도움多…윤경호는 천사인 줄"[비하인드]
[셀럽미디어 허지형 기자] '30일' 황세인이 강하늘, 윤경호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황세인은 21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티에치컴퍼니 사옥에서 영화 '30일' 개봉을 앞두고 셀럽미디어와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황세인은 "강하늘 선배님한테 정말 도움을 많이 받았다. 소속사, 학교 후배라는 점도 있었겠지만 연기를 향한 제 열정을 많이 봐주신 거 같다"며 "현장에서 감독님과 수다 떨면서 놀고 있는지 알았는데 쉬는 시간에도 다음 신을 생각하고 있더라. 직접 아이디어도 많이 내고, 대단하다고 느꼈다. 제가 고민에 빠져 있을 때도 '마음의 문을 계속 닫아 놓으면 열려도 해도 못 연다. 열고 가야 다음 작품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조언해 주셨는데 정말 감사했다"고 밝혔다. 이어 "조민수, 강하늘 선배님은 막내를 잘 챙겨 주신다. 오히려 힘들 거 같은 사람들을 챙겨주는데 정말 찐이다 싶었다"며 미담을 추가하기도. 황세인이 느낀 현장은 배움도 있었지만 고마움의 연속이었다. 그는 "또 특히 고마운 분은 윤경호 선배님이다. 선배님은 제 자존감 높이미였다. 선배님들 사이에서 '기 안 죽고 정말 잘한다'고 말씀해주셨는데 천사 같았다. 연기할 때마다 칭찬해주시고 말도 너무 예쁘게 해주셨다"며 감사함을 전했다. '30일'은 서로의 찌질함과 똘기를 견디다 못해 마침내 완벽하게 남남이 되기 직전 동반기억상실증에 걸려버린 '정열'(강하늘)과 '나라'(정소민)의 코미디. 황세인은 나라의 동생이자 가수를 꿈꾸는 홍나미 역을 맡았다. 오는 10월 3일 개봉. [셀럽미디어 허지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티에이치컴퍼니] -
[5분 인터뷰] '30일' 황세인 "영화 개봉 믿기지 않아…꿈꾸는 기분"
[셀럽미디어 허지형 기자] 신인 배우 황세인이 '30일'(감독 남대중) 출연 소감을 밝혔다. 황세인은 21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티에치컴퍼니에서 영화 '30일' 개봉을 앞두고 셀럽미디어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30일'은 서로의 찌질함과 똘기를 견디다 못해 마침내 완벽하게 남남이 되기 직전 동반기억상실증에 걸려버린 '정열'(강하늘)과 '나라'(정소민)의 코미디. 황세인은 나라의 동생이자 가수를 꿈꾸는 홍나미 역을 맡았다. 황세인은 "저는 제 연기가 어떻게 나올 지만 급급했던 거 같다. 그런데 영화를 보니까 관객의 입장에서 봐야겠구나 싶었다. 자연스러운데 웃겨야 하는 포인트를 모르겠더라. 어디서 힘을 주고 빼야 할지 고민이 많았다"며 "항상 선배님들이 편집본을 찾는 이유를 알게 됐다. 코미디는 넘어가는 다음 장면까지 생각하고, 톤 앤 매너를 봐야겠더라"라고 깨달음을 전했다. 이어 나미 캐릭터에 대해 "너무 비호감으로 비쳐져서도 안 되고 너무 정상적이어도 안 돼서 중간 지점을 찾기 힘들었다. 너무 땡깡 부리듯이 연기하는 같았는데, 선배님들이 막내 동생이면 그렇게 해도 된다고 해서 더 힘을 얻었다. 조금 더 자유롭게 해볼 걸 그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영화 개봉이 안 믿긴다. 계속 꿈꾸고 있는 거 같다"며 "앞서 시사회를 가졌는데 많은 사람들 앞에 선 게 처음이라 집에 와서도 멍했다. 베테랑인 선배님들도 못 보겠다고 하더라. 저는 보고 다 마음에 안 들었던 거 같다. 다음에는 이를 갈고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떨리는 소감을 밝혔다. '30일'은 오는 10월 3일 개봉된다. [셀럽미디어 허지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티에이치컴퍼니] -
‘1947 보스톤’ 임시완 “마라톤 훈련, 42.195km 몇 바퀴는 뛰었죠” [5분 인터뷰]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배우 임시완이 서윤복 역으로 분하기 위한 노력을 밝혔다. 임시완은 21일 서울 종로구 팔판동에 위치한 한 가게에서 영화 ‘1947 보스톤’(감독 강제규) 관련 인터뷰를 진행했다. 임시완은 끄중 1947년 보스톤 마라톤 대회 국가대표이자 제2의 손기정을 꿈꾸는 서윤복 역을 맡았다. 캐릭터를 위해 마라토너의 자세, 행동 양식, 표정까지 끊임없는 연습은 물론, 꾸준히 마라톤 대회에 참가하는 등 강도 높은 실전 트레이닝을 거쳤다는 임시완. 그는 “마라톤도 마냥 뛰는 게 아닌, 디테일도 있을 것 같았다. 그런 디테일을 코치님과 잡아갔다”라며 “신기한 게 운동에도 한 메타가 바뀐다. 그 시절에는 어떤 자세가 선호되는 반면, 시대가 지나 다른 자세가 선호 된다. 그렇다면 그 시절에는 어떠한 메타였을까 코치님과 고민해봤다. 그런 것들을 디테일하게 담아내려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를테면 발바닥을 접지할 때 요즘에는 앞꿈치로 접지하는 게 더 일방적으로 통용되는 방식이다. 그 시절에는 과학적 분석이 지금보다 완벽하지 않으니까 앞꿈치로 해야 하나, 뒷꿈치로 해야 하나 고민을 했다. 기술자보다는 더 열정적인 사람으로 보이지 않을까 생각하며 해보려했다. 그냥 봤을 때 마라토너, 전문적으로 하는 분들도 보일지 모를 디테일이긴 하지만 세세하게 고민 해보고 싶었다”라고 설명했다. 체감상 얼마나 뛴 것 같냐는 질문에 임시완은 “훈련할 때 보통 10km 뛰었다. 길이로 합산하면 42.195km는 넘었을 듯하다. 42.195km의 몇 바퀴를 뛴 것 같다”라고 전했다. ‘1947 보스톤’은 1947년 광복 후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고 국제 대회에 출전하기 위한 마라토너들의 도전과 가슴 벅찬 여정을 그린 이야기. 오는 27일 극장 개봉된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
‘1947 보스톤’ 하정우 “임시완 5차원, 세상 바라보는 시각 달라” [5분 인터뷰]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배우 하정우가 임시완과 호흡을 전했다. 하정우는 21일 서울 종로구 팔판동에 위치한 한 가게에서 영화 ‘1947 보스톤’(감독 강제규) 개봉을 앞두고 인터뷰를 진행했다. 하정우는 임시완과 연기 호흡에 대해 “시완이는 5차원적. 희한한 구석이 있다. 세상을 바라보는 게 너무나 다르더라. 그렇기에 좋은 케미, 시너지가 나올 수 있었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영화 내내 손기정 선생님이 서윤복 선생님을 이해하지 못하지 않나. 서윤복이 이야기하는 걸 이해하지 못하고, 일방적인 소통을 하게 된다. 결국 보스톤에 가서 미국의 성조기를 달고, 다리 위에서 이야기하는 장면에서 둘이 서로 이해하고 알았을 것 같다”라며 “임시완이라는 배우를 처음에 만나 알아가는 과정이 손기정, 서윤복 선생님이 알아가는 과정과 흡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밝혔다. 서윤복 역으로 분하기 위해 노력한 임시완을 지켜본 하정우는 “시완이가 준비하면서 작은 대회에 출전하고, 마라토너들과 훈련했다. 식단조절이 굉장히 힘들었을 거다. 남들 맛있는 밥차, 탄수화물을 먹는데 (임시완은) 닭가슴살 먹으며 버텼으니. 그래서 본인도 힘들어 체지방 6%라고 말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1947 보스톤’은 1947년 광복 후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고 국제 대회에 출전하기 위한 마라토너들의 도전과 가슴 벅찬 여정을 그린 이야기. 하정우는 일제 강점기에 개최된 1936년 베를린 올림픽에서 2시간 29분 19초의 세계 신기록을 세운 마라톤 금메달리스트 손기정 역을 맡았다. ‘1947 보스톤’은 오는 27일 극장 개봉된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